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설치 미술작품..다음달 16일까지 전시
美 필라델피아 부두의 네이비야드 지역 창고건물에 설치된 예술작품.
AP/연합뉴스
거대한 괴물 낙지는 낙후된 필라델피아의 부두를 살고자 영국에서 활동 중인 미술가 필티 루커와 페드로 에스트렐라스가 공동으로 설치한 작품이다. 이들은 필라델피아의 지역 미술가이며 기획자들의 단체인 그룹엑스와 네이비야드의 후원을 받아 작품을 설치했다. 작품 제목은 ‘바다 괴물들, 여기’이며 다음 달 16일까지 전시된다.
네이비야드 관계자는 “삭막한 창고형 기업단지인 이곳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지역 주민 등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해마다 색다른 설치예술 작품을 전시, 네이비야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비야드는 미 최초의 군함 부두였다가 지금은 부둣가의 기업단지로 변모해 약 165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