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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탁구 남북 단일팀, 장애인 AG서 값진 은메달

장애인 탁구 남북 단일팀, 장애인 AG서 값진 은메달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0-13 16:38
업데이트 2018-10-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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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남북 단일팀 및 관계자들
기념촬영하는 남북 단일팀 및 관계자들 13일 자카르타 에코벤션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TT6-7 복식 경기 시상식. 은메달을 획득한 남북단일팀과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13 연합뉴스
장애인 체육 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탁구 남북 단일팀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코벤션 안촐에서 열린 대회 남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6-7)에서 3승 1패의 기록으로 승점 7점을 얻어 5개 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장애 정도에 따른 등급별로 열리는 장애인탁구 단체전은 6개 팀 이상인 경우 풀리그를 치른 후 토너먼트를 치른다. 5개 팀 이하인 경우 풀리그를 해 4경기 승점으로 금, 은, 동메달을 정한다.

이번 대회 TT6-7체급의 경우 코리아, 일본, 이라크, 중국, 홍콩 등 5개 팀이 나섰다.

단일팀 코리아는 리그전 첫날인 11일 이라크와 일본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고, 12일 홍콩을 2-0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3연승 중이던 단일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최강’ 중국에 0-2로 패하면서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남북 선수단은 장애인 체육 사상 처음으로 탁구와 수영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탁구의 경우 북측 선수 2명 모두 TT7체급을 받으면서 이 등급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됐다. 남측 박홍규(45·충북장애인체육회), 이세호(24·대전시장애인체육회)와 북측 김영록(24)이 손발을 맞췄고, 복식조를 이룬 선수들은 한반도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차려입고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수영 계영 400m 34P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혼계영 400m 34P에서는 5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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