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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선권 “평화번영 어떤 세력도 못 막아…회담 잘 될 것”

北리선권 “평화번영 어떤 세력도 못 막아…회담 잘 될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5 11:28
업데이트 2018-10-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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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모두발언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5일 “평화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위한 문제가 앞으로 그 어떤 곡절도 없이, 그 어떤 세력 그 어떤 힘도 가로막지 못하겠구나, 가없이 푸른 하늘을 통해서 제가 그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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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 10. 15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 10. 15
사진공동취재단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평양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백두산을 함께 올랐을 때 좋았던 날씨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리 위원장은 10·4공동선언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만난지 9일이 됐다며 “옛날 같으면 빛 속도에 못지않을 정도로 짧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현재 평화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강렬한 열망에 비춰볼 때 9일은 짧지 않았다는 것, 그렇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평양공동선언이 나왔는데, 일상사처럼 이제는 회담이 느껴진다”면서도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민족 앞에 유익한 회담과 접촉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중요하게는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우리가 협의 확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고위급회담을 지켜보는 온겨레, 또 세계 인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자”라고 말했다.

그는 “철저하게 뜻과 실천을 합치는 회담”이라며 “마음과 힘을 합쳐서 북남관계의 전반적인 관계개선을 밀고 나갈 뿐만 아니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이 곧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그런 직접적 계기로 되게 하자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며 “오늘 회담이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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