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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창당 땐 미생… 이제는 완생 꿈꿔…정의당,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 될 것”

“6년 전 창당 땐 미생… 이제는 완생 꿈꿔…정의당,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 될 것”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8-10-21 23:10
업데이트 2018-10-2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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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0% 전후에도 의석은 5석뿐

제1야당 도약 위해 선거 개혁 속도전
故노회찬 의원 빈자리에 눈물 훔쳐
거물급 스타정치인 부재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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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가운데) 정의당 대표 등 정의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밝은 표정으로 축하 떡을 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정미(가운데) 정의당 대표 등 정의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밝은 표정으로 축하 떡을 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창당 6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국회에서 기념식을 연 정의당은 “우리 정의당은 미생이었지만 이제 완생을 꿈꾸는 정당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심상정 의원)”고 자평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제 국민들은 그래 너희가 제1야당 한번 해보라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10월 창당 당시 지지율 0%였던 정의당은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 창당 후 최고치인 15%를 기록해 원내 4개 야당 중 1위를 차지했다.

정의당은 제1당으로의 도약을 위해 ‘중단 없는 민생실천’과 정교한 입법, 전국 조직 확대 등을 과제로 꼽았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정의당의 입법과 정책은 얼마나 정교한지, 우리의 철학과 신념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제1야당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거제도 개혁도 필수다. 윤 원내대표는 “10% 전후의 지지율과 다르게 정의당의 의석은 5석, 1.7%가 채 되지 않는 것이 국회의 현실”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노회찬 전 의원의 빈자리도 두드러졌다. 이 대표는 “노회찬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라며 눈물을 훔치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정의당이 선정한 ‘2012~2018 결정적 순간들’ 11개 중 4개가 노 전 의원 관련 장면이다.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등과 같은 거물급 스타정치인의 부재도 정의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 대선에선 심상정 후보가 완주해 총 득표율 6.2%, 역대 진보정당 후보 중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지금은 이렇다 할 ‘다음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10-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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