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급변하는 주택시장에 맞춰 발 빠른 변신을 하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평면 설계를 혁신하고, 눈에 띄는 단지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평면 설계 경쟁은 다양한 수납공간 제공부터 시작한다.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도 4베이 설계를 도입하고, 드레스룸과 팬트리(여닫이 식 수납공간) 등 실속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죽은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꼼꼼한 설계가 돋보인다. 꼭대기층에는 다락방을 넣어 실내 이용 공간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단지는 마치 공원처럼 꾸미는 게 유행이다. 지상 주차장을 없앤 자리에는 작은 연못이나 산책길을 조성한다. 안전을 강화한 아파트, 층간 소음을 줄인 아파트 등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주거 공간 혁신을 도입한 아파트·오피스텔을 소개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10-22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