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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저점 찍고 반등…기관 매수에 2,010선 회복

코스피 연저점 찍고 반등…기관 매수에 2,010선 회복

입력 2018-10-30 09:15
업데이트 2018-10-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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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상승 마감…코스닥은 2%대 강세

코스피가 30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2,01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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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14.69에 거래 마감
코스피 2,014.69에 거래 마감 코스피가 2,010선을 회복해 18.64p오른 2,014.69에 거래를 마감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8.10.30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개장해 장중에는 연저점 경신 행진을 엿새째 이어갔다. 이날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6일(장중 저가 1,976.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지수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이 중국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해 거래 금지 제재를 부과함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오른 것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언급하면서 증시 추가 하락 저지에 힘을 보탰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과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기관 투자자가 5천1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8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3천5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2.10%), 셀트리온(3.44%), 삼성바이오로직스(9.79%), LG화학(0.89%), 현대차(1.42%), 삼성물산(2.84%)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2.68%), SK텔레콤(-2.54%), KB금융(-5.5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98%), 종이·목재(3.44%), 서비스(2.88%), 건설(2.82%), 의료정밀(2.71%), 전기·전자(2.40%), 비금속광물(2.35%) 등이 강세였고 은행(-3.88%), 통신(-2.47%), 전기가스(-2.34%)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69개였고 내린 종목은 289개였으며 4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외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8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은 4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6조9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로 장을 마쳐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1.01%) 내린 623.3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72억원, 1천4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신라젠(4.08%), 에이치엘비(5.76%)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CJ ENM(-0.39%)과 펄어비스(-0.63%)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1만주, 거래대금은 28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2원 내린 1,139.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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