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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난민 2000명 지중해에 수장됐다

올해만 난민 2000명 지중해에 수장됐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8-11-07 11:28
업데이트 2018-11-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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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경이 6일(현지시간) 바르베트 해안에서 발견한 난민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AP 연합뉴스
스페인 해경이 6일(현지시간) 바르베트 해안에서 발견한 난민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AP 연합뉴스
올해에만 2000명 넘는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었다.

찰리 악슬리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이번주 스페인 연안에서 숨진 17명까지 합하면 올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는 2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주까지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 이주자 수는 1989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은 이탈리아를 행선지로 삼았다.

IOM은 올해 지중해 루트로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10만 630명으로 2014년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1월 4일까지 지중해 루트를 통해 유럽 땅을 밟은 난민은 15만 4825명이었다.

이와 관련 국제이주기구와 유엔난민기구 등은 유럽행을 시도하는 난민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UNHCR은 “지중해는 몇 년간 전 세계에서 난민과 이주자에게 가장 위험한 바다였다”며 “그런 일이 계속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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