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패션잡지 더블유 코리아가 개최한 ’LOVE YOUR W’ 제12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차예련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패션잡지 더블유 코리아가 개최한 ’LOVE YOUR W’ 제12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차예련도 부모의 비위에 발목을 붙잡혔다.

28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차예련이 19살 이후 15년 동안 보지 못한 아버지의 빚을 10년 동안 대신 갚아왔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차예련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9살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가 빌려 간 돈을 대신 갚으라고 했다”며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것이 두렵고 무서웠다.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서 빚을 갚기도 했다. 출연료는 쓰지도 못하고 빚을 갚는 데 썼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갚은 액수가 10억원 정도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차예련의 아버지는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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