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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온상’ 텀블러, 17일부터 성인물 금지

‘음란물 온상’ 텀블러, 17일부터 성인물 금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2-04 11:36
업데이트 2018-12-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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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의 SNS 텀블러가 오는 17일부터 음란물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4일 밝혔다. 2018.12.4
미국 야후의 SNS 텀블러가 오는 17일부터 음란물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4일 밝혔다. 2018.12.4
음란물과 성매매 정보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 야후의 소셜미디어(SNS) 텀블러(Tumblr)가 17일부터 성인물 콘텐츠 유통을 막기로 했다.

텀블러는 4일 “앞으로 노골적으로 성적인 내용과 누드를 포함한 성인물을 금지한다”고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제프 도노프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성인물이 없어야 더 많은 이들이 텀블러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에는 성인물 사이트가 아주 많으니 텀블러는 이제 안전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텀블러는 예술, 긍정적인 성, 연애, 섹슈얼리티, 자기 발견 등의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곳”이라며 “이런 표현의 다양성은 앞으로도 응원하며 이번 새 정책도 신중하고 균형 있게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텀블러는 지난해 한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차단·삭제를 요구한 성매매·음란 정보 중 4분의 3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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