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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미국인들, 신문보다 SNS로 뉴스 더 많이 본다”

퓨리서치 “미국인들, 신문보다 SNS로 뉴스 더 많이 본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1 11:32
업데이트 2018-12-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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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신문보다는 소셜미디어 웹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더 많이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전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자주 접하는 뉴스의 소스로 미국 성인 중 20%가 소셜미디어를 언급했고 16%가 신문이라고 답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웹사이트가 신문을 앞선다는 퓨리서치의 결과가 나온 건 처음이다.

2016년에는 신문이 소셜미디어보다 더 중요한 소스였고 2017년에는 양쪽의 비율이 거의 똑같았다.

소셜미디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TV는 미국 성인의 49%가 뉴스 소스로 답하면서 가장 중요한 소스로서의 위치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뉴스 소스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젊은 층은 소셜미디어에 훨씬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노년층은 신문과 TV를 선호했다.

18~29세의 경우 10명 중 3명가량이 소셜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뉴스 소스라고 말했고 2%만이 신문을 언급했다.

65세 이상에선 81%가 TV를 뉴스의 소스로 꼽았고 39%가 신문을, 8%가 소셜미디어를 인용했다.

퓨리서치 측은 “젊은 층의 경우, 연장자 대부분이 TV에 의존하는 식으로 하나의 플랫폼에 의존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독특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7월과 8월 미국 성인 4천581명을 상대로 실시됐는데 신문 독자층이 지난 10년 이상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퓨리서치센터는 1991년 이후 뉴스 소비에 대해 조사를 벌여 왔다. 1991년에는 ‘어제 뉴스를 어디서 얻었느냐’고 물었을 때 미국인 56%가 신문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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