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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완저우 CFO, 보석 석방 뒤 “화웨이와 중국 자랑스럽다”

화웨이 멍완저우 CFO, 보석 석방 뒤 “화웨이와 중국 자랑스럽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2-12 19:36
업데이트 2018-12-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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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난 멍 부회장
풀러난 멍 부회장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1일(현지시간)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법원에서 열린 3차 심리에서 보석을 허가받은 뒤 풀려나고 있다.
캐나다 민영방송 CTV 캡처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일(현지시간)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화웨이와 중국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환구망 등에 따르면 멍완저우 CFO는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신(위챗)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밴쿠버에 있다. 이미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나는 화웨이가 자랑스럽고, 조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멍완저우”라고 감사를 표했다.

멍완저우 CFO는 발레리나의 상처투성이 발 사진과 함께 ‘고난 없이는 위대함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화웨이의 광고 포스터도 함께 올렸다.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 CFO는 전날 밴쿠버의 법원에서 1000만 캐나다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야간에 밴쿠버의 자택에 거주해야 한다.

미국의 요구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그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할 목적으로 국제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는 은행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웨이 측은 이날 “우리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적시에 공정하게 이 사건을 끝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캐나다와 미국의 법률 체계에서 앞으로 공정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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