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文 “경제 상황 엄중”…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첫 주재

文 “경제 상황 엄중”…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첫 주재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12-12 23:02
업데이트 2018-12-13 03: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저임금 속도조절 본격 검토될 듯

홍남기 부총리 격주 보고 요청 수락
당정청 “상반기에 예산 70% 집행”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2018.12.12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2018.12.12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원래 경제부총리가 주재하기로 돼 있던 회의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경제현안 및 내년 경제운용방향과 관련해 첫 대면보고를 받으면서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를 결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면보고에서 속도 조절론이 비등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앞으로 당·정·청이 함께 논의하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최저임금 속도 조절’을 위한 구체적 정책들이 본격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필요하면 그 내용을 국민에게도 알리자”고 했다.

한편,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7차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예산 70%를 집행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5조 5000억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에 배정하는 등 올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기 집행키로 뜻을 모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12-13 1면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