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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 월드] 하루만에 70억원 모금… 샌더스 제친 오루어크

[피플인 월드] 하루만에 70억원 모금… 샌더스 제친 오루어크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3-19 18:00
업데이트 2019-03-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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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2020 미국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젊은피’ 베토 오루어크(46) 전 민주당 하원의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출마 선언 후 24시간 동안 모인 후원금이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원금 모금은 기업·노조 등 이익집단이 한꺼번에 거둬서 주는 정치행동위원회(PAC) 헌금 방식을 원천 배제한 채 개인 소액으로 한정해 더욱 의미가 있다.

●대권 출마 선언 뒤 24시간 후원금 최대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루어크 전 의원은 출마 선언 후 24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모두 613만 7000여 달러(약 69억 3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출마 선언 하루 만에 592만 달러(약 66억 9000만원)를 모금한 샌더스 후보를 앞선 결과다.

이로써 오루어크 전 의원은 현재까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민주당 주자 가운데 ‘첫 24시간’ 최대 모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NYT는 “오루어크 전 의원이 초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 “샌더스 의원은 소액 후원금 중심으로 이미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오루어크 돌풍의 향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민주당 최대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출마도 남아 있다.

●40대 젊은피 초반 돌풍… 강풍은 미지수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오루어크 전 의원의 초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젊고 스마트하며 소셜미디어를 잘 다루는 그가 얼마나 젊은 유권자 속으로 파고드느냐에 따라 돌풍의 세기와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03-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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