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28일 ‘조국 규탄’ 2차 촛불집회…후원금, 장학금 기부

서울대생들 28일 ‘조국 규탄’ 2차 촛불집회…후원금, 장학금 기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8-25 22:32
수정 2019-08-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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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주관…오후 8시 30분 서울대 아크로 광장서 진행

집회 후원금 1000만원 이상 모여
“저소득층 학생지원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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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촉구’ 촛불 든 서울대생
‘조국 사퇴 촉구’ 촛불 든 서울대생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8.23 연합뉴스
서울대 학생들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해 항의하는 2차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대학원생 홍진우씨는 25일 “오는 28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진행된 1차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홍씨는 “23일 진행된 촛불집회는 최소 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집회 주최자와 스태프 일동은 총학생회단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차 집회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씨에 따르면 2차 집회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대 아크로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홍씨는 또 “후원계좌를 통해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다”면서 “집회 진행 비용을 제외한 후원금은 촛불집회 후원자 일동 명의로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현 직장인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 없는 조국 교수는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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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서울대생들
촛불 든 서울대생들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9.8.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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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 서울대에서 촛불집회 ‘조국 사퇴’
[수정본] 서울대에서 촛불집회 ‘조국 사퇴’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여러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19.8.23/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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