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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헝가리 ‘다뉴브 참사’ 현장 찾아 희생자 추모

文의장, 헝가리 ‘다뉴브 참사’ 현장 찾아 희생자 추모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9-21 10:24
업데이트 2019-09-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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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현장 방문…“남은 실종자 1명 하루빨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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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국회의장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을 방문,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19.9.21
연합뉴스
헝가리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함께 사고 현장 인근 강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하고 애도했다.

지난 5월 다뉴브강 한가운데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2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고 이후 국내 5부 요인 중 현장을 직접 찾은 인사는 문 의장이 처음이다.

추모 행사에는 문 의장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신창현, 자유한국당 황영철,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도 함께했다.

문 의장은 추도 이후 사고 당시 상황을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로부터 전해 듣고는 한동안 혀를 차며 안타까워했다.

문 의장은 앞서 꾀비르 의장과의 면담에서 침몰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어 헝가리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야노쉬 아데르 대통령과도 비공개로 면담했다.

문 의장은 면담에서 사고수습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1명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데르 대통령은 “유람선 사고에 헝가리 국민도 깊은 충격에 빠졌다”며 “날씨가 안 좋았다 하더라도 인재(人災)의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면담에 배석한 국회 관계자가 전했다.

아데르 대통령은 이어 “사고 원인 규명 등 사후조치를 철저히 한다 해도 희생자의 목숨을 되돌릴 수 없어 안타깝다”며 “헝가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한국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더욱 안전한 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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