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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단독 공시가 부동의 1위 신세계 이명희 회장 한남동 자택

표준단독 공시가 부동의 1위 신세계 이명희 회장 한남동 자택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1-22 11:33
업데이트 2020-0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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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서경배 자택 順…작년 최고 59% 상승폭에 비해선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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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169억→270억 ‘1위 수성’
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169억→270억 ‘1위 수성’ 정부가 고가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한 가운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최고가 표준주택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주택. 2019.1.24
연합뉴스
올해 표준단독 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전국 표준단독 중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채 중 공시가격 1위는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연면적 2천861.83㎡)으로 작년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천만원으로 2.6% 올랐다.

이 회장의 자택 공시가격은 작년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오른 바 있다.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2천617.37㎡)으로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178억8천만원으로 7.1% 올랐다. 작년 공시가격 상승폭은 23.7%였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 주택(1천184.62㎡)으로 165억원에서 167억8천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앞서 이 주택은 작년 108억원에서 올해 165억원으로 52.7% 오른 바 있다.

용산구 이태원 최모씨의 주택(460.63㎡)은 160억4천만원으로 4위 자리를 지켰고, 작년 6위였던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천496.60㎡)은 137억원에서 146억7천만원으로 7.1% 오르며 5위로 올라섰다.

작년 5위였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488.99㎡)은 공시가격이 작년 141억원에서 올해 145억1천만원으로 2.9% 오르는 데 그치며 6위로 내려섰다.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 등 초고가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작년에 비하면 현저히 낮아졌다.

작년에 워낙 초고가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상승폭이 높았기에 올해에는 속도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가 공개한 표준단독주택의 가격 구간별 현실화율을 보면 30억원 이상 주택은 작년 62.1%에서 올해 62.4%로 0.3%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12억∼15억원 주택이 50.6%에서 53.7%로 3.1%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선 현실화율 상승폭이 높지 않다.

하지만 30억원 이상 주택의 현실화율(62.4%) 자체는 어느 가격 구간대보다 높다.

국토부는 표준단독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해 재조사·산정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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