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냐, 박근혜냐’ 대형걸개
친박신당 대표 수락 연설하는 홍문종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친박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친박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홍문종 대표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친박신당은 당초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대회를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국회 전체가 폐쇄되면서 행사 장소를 바꾸게 됐다.
행사장 벽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문재인이냐, 박근혜냐’라고 쓴 대형 걸개가 걸렸다.
당 대표로 선출된 홍문종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종북 주사파,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진보주의자를 합쳐 대한민국을 고려연방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토착 빨갱이와 김정은, 중국 공산당 세력을 합쳐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는 세력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당히 걸어 나와 통치 철학을 다시 구현하는 날이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날이고, 탄핵의 역사를 바로잡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창당대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한 당원은 “종북좌파들의 인민재판 농간에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탄핵을 당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열두번도 더 탄핵당했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문재인과 박근혜의 대결로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