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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제주 한남숲에서 ‘힐링’

여름휴가 제주 한남숲에서 ‘힐링’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8-07 11:34
업데이트 2020-08-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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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주 관광객 분산 위해 탐방 프로그램 4회로 확대

코로나19로 국내 여름 휴가지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산림청이 한남숲의 개방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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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주 관광객 분산을 위해 동식물의 보고로 불리는 한남숲 탐방을 하루 2회에서 4회로 확대키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주 관광객 분산을 위해 동식물의 보고로 불리는 한남숲 탐방을 하루 2회에서 4회로 확대키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해수욕장과 관광지로 집중되는 제주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남숲 탐방 프로그램을 하루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귀포 남원에 위치한 한남숲은 사려니숲과 사려니오름이 연결된 약 15㎞의 숲길이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난대상록수림을 만날 수 있고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나무숲과 팔색조, 백운란 같은 희귀 동·식물이 가득한 식물의 보고다. 또 제주 특유의 산림생태계와 제주 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생태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희귀성에 한남숲은 연간 방문객이 1만명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힐링이 가능한 한적한 숲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5월 방문객이 1000명, 7월에는 약 1500명이 방문했다. 한남숲 탑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면 인터넷(https://forest.go.kr)으로만 예약을 접수한다.

이임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사려니오름을 벗 삼아 걷는 즐거움과 산림욕을 통한 심신의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숲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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