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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 정신병원서 흉기 휘둘러 의사 살해한 60대 구속

[속보] 부산 정신병원서 흉기 휘둘러 의사 살해한 60대 구속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07 21:36
업데이트 2020-08-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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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부산에서 환자의 손에 사망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있다. 출처:최대집 페이스북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부산에서 환자의 손에 사망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있다. 출처:최대집 페이스북
정신병원에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50대 담당 의사를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이영범 부장판사는 7일 오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6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6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경찰이 신청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고 이날 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5일 부산 북구 화명동 소재 한 정신병원에서 50대 의사 B씨에게 여러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소규모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는 이날 범행 전 흉기와 휘발유를 외부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이후 A씨는 자신의 몸 등에 휘발유를 뿌린 상태로 병원 10층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병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지난달부터 퇴원 요청을 받았고, 이에 불만을 품고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했으며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퇴원요청를 거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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