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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유일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유일 2분기 연속 흑자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10-30 14:58
업데이트 2020-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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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소재 현대케미칼 전경
충남 서산 소재 현대케미칼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올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 정유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업계 시황은 최악이었지만, 비정유 사업에서 선전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0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327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유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 정유업계가 최악의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서도 지난 2분기 나홀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3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그러면서 정유사업에선 손실을 최소화했다. 코로나 재확산과 중국, 인도지역 홍수 피해로 올 3분기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0.1 달러에 머물렀다. 통상 4~5 달러는 돼야 이익이 난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는 초중질원유 투입 비율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하면서 정유사업에서 손실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 대규모 증설로 파라자일렌 시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윤활기유 등 다른 제품 마진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유가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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