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

10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

김승훈 기자
입력 2020-11-20 09:58
수정 2020-11-20 09: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떨어졌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 103.42보다 0.5% 낮은 102.92(2015년=100)로 집계됐다. 6~9월 4개월간 이어진 오름세가 멈췄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은 농림수산품 물가가 9.6%,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는 0.7% 각각 떨어졌다.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의 물가가 내리면서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1% 낮아졌다.

반면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0.4%), 음식료품(+0.3%)과 서비스업 중 음식점·숙박(+0.2%), 운송(+0.2%), 부동산(+0.2%) 등의 물가는 소폭 올랐다. 한은은 “9월 태풍·장마와 추석 명절 수요 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올랐는데, 이런 기저 효과와 함께 10월에는 농수산품 물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 물가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6% 낮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석탄·석유제품 물가가 30.7%나 떨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