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기 에세이·소설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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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 10주기를 전후로 출판업계가 박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기리는 책을 잇달아 출간한다. 사진은 2007년 10월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를 출간했을 때의 박 작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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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제공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책표지 .
민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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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제공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책표지.
세계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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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는 이달 중에 박 작가의 연작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의 개정판을 낸다. 두 책은 박 작가의 어린 시절과 그 이후를 다룬 자전적 소설이다. 이번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에는 고 김윤식, 이남호 평론가의 작품 해설과 국내 젊은 소설가 정세랑, 강화길, 정이현, 김금희 작가의 추천사와 서평을 수록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지난해 작가의 중·단편 10편을 엮은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펴냈다. 이 책에는 박 작가의 1975년 초기작 ‘도둑맞은 가난’부터 6·25전쟁을 견뎌 낸 여성의 이야기 ‘공항에서 만난 사람’, 생명의 고귀함을 다룬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2000년대 작품인 ‘빨갱이 바이러스’ 등 10편이 수록됐다.
이 밖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13일부터 15일까지 작가의 단편 소설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작가정신), ‘기나긴 하루’(문학동네), ‘지렁이 울음소리’(민음사) 3종을 리커버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1-01-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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