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은혜 “고3 올해도 매일 등교…교직원 우선 접종 협의 중”

유은혜 “고3 올해도 매일 등교…교직원 우선 접종 협의 중”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28 14:30
업데이트 2021-01-28 14: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

“1~2학년은 등교 수업 확대…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대상서 제외”
이미지 확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 1. 2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 1. 2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올해도 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교육청이 상황에 맞게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이 체험·가정학습을 신청하거나 자가격리 등을 이유로 등교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출석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은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유은혜 “보건교사 등 교직원 이른
시일 내 백신 우선 접종 협의 중”

유 부총리는 11월까지 전면 등교가 어렵느냐는 질문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이상으로 등교 확대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정도나 백신 접종, 돌발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염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교직원의 백신 우선 접종에 대해서는 “교육부는 학생들과 매일매일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생활하는 교직원들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면서 “보건교사나 돌봄교실에서 긴 시간 아이들을 돌보는 교직원들이 교육종사자 중에서도 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교 수업 기간 중 가정학습을 신청한 학생이 원격수업을 수강하면 출결 처리가 되지 않는 문제와 관련, 교육부 핵심 관계자는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가정에서 가족의 지도 아래 별도의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라면서 “체험학습 출결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사전에 신청하면 급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올핸 자주 만나자” 개학날 손잡고 등교
“올핸 자주 만나자” 개학날 손잡고 등교 27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개학한 학생들이 손을 잡고 등교하고 있다.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2000명을 추가 배치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아, 특수학교 학생 등의 등교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1
“원격수업·등교수업 선택은 고려 안 해”
교육부는 등교 확대 대상에 최종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이 빠지고 1~2학년만 적용하는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1∼3학년 전체를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실제 등교 인원이 매우 많아지게 된다. 방역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1∼2학년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의 교내 감염 불안을 호소하며 등교·원격 수업 중 선택할 권리를 달라고 하는데 대해서는 “가정학습을 통해서는 가능하다. 그러나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중 선택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교육부는 선을 그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외체험학습 외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경우는 자가격리 대상이 됐거나 자가진단 결과 발열이 있는 경우로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된다”면서 “이 경우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학습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근 IM선교회발 코로나19 전국 확산 논란과 관련해 시설 관리를 묻는 질문에 교육시설 관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지난 26일부터 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비인가 교육시설은 300여개 정도로 파악됐다.
이미지 확대
27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에서 3학년 아이들이 개학일 수업을 마친 뒤 귀가 하고 있다. 2021. 1.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7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에서 3학년 아이들이 개학일 수업을 마친 뒤 귀가 하고 있다. 2021. 1.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