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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나경원 “남탓 정치 좀 하지 마” 오세훈 “총선책임론 뼈아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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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2-23 18:32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국민의힘 경선 후보 첫 TV 토론 맞대결

여야 대결 방불케하는 가시 돋힌 설전
오세훈, 羅에 “1년내 실현가능 공약 있니”
나경원, 고민정에 진 吳에 “본인 패배도 남탓”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오세훈 vs 나경원 국민의힘 오세훈(왼쪽)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3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오세훈 vs 나경원
국민의힘 오세훈(왼쪽)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3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23일 격돌했다. 나 후보는 지난해 4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언급하는 오 후보를 겨냥해 “남 탓하는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총선 패배 책임론이 굉장히 뼈아팠겠지만 정치는 결과와 책임”이라고 맞받아쳤다.

오세훈 “내가 서울시 예산 잘 아는데”
나경원 ‘신혼부부 1억’ 공약 저격


두 사람은 이날 SBS 주최 TV토론에서 국민의힘 경선레이스의 1위를 두고 첫 방송 토론 대결을 벌였다. 토론은 여야 맞대결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시 돋친 공방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토론 시작과 동시에 “1년짜리 보궐선거 시장인데, 현금을 나눠주는 정책을 많이 냈다”면서 “1년 이내에 실현 가능한 공약이 혹시 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나 후보가 서울에서 결혼과 출산을 하는 신혼부부에게 1억 17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공약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서울시장 출신인 오 후보는 “제가 서울시 예산을 잘 아는데, 서울시장이 쓸 수 있는 돈이 수천억원이 안 된다”면서 “이것저것 나눠주는 공약을 많이 내놓다 보니 지금 감당을 못하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서울시장 보권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노인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 1. 25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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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보권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노인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 1. 25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나경원 “본인 총선 패배도 남 탓하고
좀 스스로 책임 지는 정치를 하라”


오세훈, 작년 총선서 고민정에 석패

나 후보는 곧바로 반격했다. 그는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왜 그렇게 소극적으로 시정을 하려고 하는가”라면서 “전시의 서울시를 그렇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결국 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깎을 것은 깎는 예산 다이어트를 통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 후보는 “저는 원내대표로서 그 자리에서 책임을 다했다”면서 “그런데 오 후보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남 탓하는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는 “본인의 총선 패배도 중국 동포 탓, 특정 지역 탓하는 것을 보고, 제 귀를 의심했다”면서 “앞으로는 좀 스스로 책임을 지는 정치를 하라”고 짜증을 냈다.

오 후보는 지난해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오랜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구을에서 아나운서 출신 정치 신인이자 청와대의 ‘원군’ 지원사격을 받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당시 서울시장 출신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고 의원은 50.3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오 후보(47.82%)를 누르고 초선 의원이 됐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8일 야권 정치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문을 연 서울 여의도 협동조합 카페 ‘하우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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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8일 야권 정치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문을 연 서울 여의도 협동조합 카페 ‘하우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나경원, 총선 패배 책임론에
마음 많이 상한 것 같네… 뼈아팠겠다”


그러자 오 후보는 지난해 총선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를 겨냥해 “나 후보가 총선 패배 책임론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다”면서 “본인은 굉장히 뼈아팠겠지만, 정치는 결과와 책임”이라고 되받았다.

나 후보의 비판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 후보는 “첫째, 성 소수자 차별은 없어야 한다. 둘째, 서울시장이나 광화문광장 이용은 심의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다. 셋째, 저는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의 1대1 토론을 진행해왔다. 나 후보와 오 후보의 이번 토론은 그 마지막 순서로, 이제 두 차례의 합동 토론과 여론조사만 남겨뒀다.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경쟁 중인 나경원(왼쪽)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 앞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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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경쟁 중인 나경원(왼쪽)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 앞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1대3 싸움 기분” vs
오세훈 “내가 여론조사 1등”


나 후보는 최근 “1대 다(多)의 싸움을 하는 기분”이라고 강조한다. 나머지 후보 3명으로부터 협공을 당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경선 기간 내내 조은희 후보 등으로부터 “강경 보수”, “나경영” 등 원색적인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다만 이런 파생 공세가 ‘대세는 나경원’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밑질 게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오 후보는 “내가 여론조사 1등”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본경선을 넘어 제3지대 단일화 과정과 본선에서도 필승 후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오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20%였던 여성 가산점이 본경선에서는 10%로 줄어드는 만큼 중도와 보수에서 고른 득표를 얻어낼 경우 ‘나경원 대세론’을 꺾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예비경선 때 당원투표는 나 후보, 여론조사는 오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당원 20, 시민여론조사 80’으로 치러진 예비경선 때와 달리 본경선은 민주당 지지자도 포함하는 ‘완전 시민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첫 TV 중계 토론회이기도 한 만큼 이날 결과에 따라 경선 판도가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때마다 당원과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ARS 투표를 바탕으로 당일 승패를 공개하고 있다. 여기서 누가 더 높은 점수를 얻는지로 막판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3차 맞수토론 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나경원, 오세훈,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2.2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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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3차 맞수토론
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나경원, 오세훈,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2.2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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