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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 기저질환자, 평택·고양서 2명 사망

AZ 접종 기저질환자, 평택·고양서 2명 사망

이범수 기자
이범수,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3-03 17:52
업데이트 2021-03-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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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과도한 불안감 갖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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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접종 뒤 사망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역시 처음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기 평택과 고양의 요양병원 2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과 50대 남성이 3일 숨졌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인 인과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평택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A(63)씨는 뇌혈관 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다음날부터 고열과 전신통증 등 이상반응을 보이다 나흘 만에 사망했다. 고양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B(53)씨는 뇌졸중·신장질환·당뇨·치매·파킨슨 등 중증 기저질환자였으며 전날 접종하고 11시간이 지난 뒤부터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겪었다.

백신 접종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중증 신고 사례도 3건 있었지만, 실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만큼 여전히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21-03-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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