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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소속사 대표, 공연기획사에 사기 혐의로 피소… “일방적 주장”

영탁 소속사 대표, 공연기획사에 사기 혐의로 피소… “일방적 주장”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3-04 21:09
업데이트 2021-03-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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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창하는 ‘미스터트롯’ 영탁
열창하는 ‘미스터트롯’ 영탁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에서 영탁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0.8.8 쇼플레이 제공=연합뉴스
트로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콘서트 계약 문제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공연기획사 디온커뮤니케이션은 4일 “영탁 소속사인 밀라그로의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밀라그로가 다른 공연기획사와 콘서트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도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디온컴은 A씨가 영탁 콘서트와 관련한 우선협상권을 주겠다고 해 지난해 2억 3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일방적으로 계약 무효 의사를 밝혀왔다며 사기 혐의를 주장했다.

반면 밀라그로는 “공연 우선협상 논의를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이유로 업무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디온컴과 협의했던 업무를 종료했다”고 반박했다.

밀라그로 측은 “디온컴에 (투자금) 전액을 반환했으며 변제확인서도 받았다”면서 “모든 업무 과정은 디온컴과 작성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방적인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통하여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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