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생태 복원을 위한 해조류 종자 생산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오는 10일부터 강릉 해면 양식장에 자체 생산한 다시마 종자(3만 2400m, 채묘틀 270개) 가이식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가이식하는 다시마 종자는 지난해 12월 다시마 모조로부터 인공채묘해 실내에서 종자 배양해 온 것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원은 4월까지 가이식을 한 뒤 강원도내 6개 시·군 마을 어장 인공어초 등에 이식할 예정이다. 동해안에 자생하는 다시마는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갯녹음 현상 등 연안 환경 변화로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강원도내 해조류 생산량은 2005년 1033t에서 2017년 553t으로 급감했다. 특히 다이어트와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개다시마는 1990년대에 연간 1000t의 자연산이 채취됐으나 현재는 멸종 위기 상태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고유의 해조 자원을 보호하고 연안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다시마, 개다시마, 쇠미역 등 해조류 3종의 종자 생산 시험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오는 10일부터 강릉 해면 양식장에 자체 생산한 다시마 종자(3만 2400m, 채묘틀 270개) 가이식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가이식하는 다시마 종자는 지난해 12월 다시마 모조로부터 인공채묘해 실내에서 종자 배양해 온 것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원은 4월까지 가이식을 한 뒤 강원도내 6개 시·군 마을 어장 인공어초 등에 이식할 예정이다. 동해안에 자생하는 다시마는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갯녹음 현상 등 연안 환경 변화로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강원도내 해조류 생산량은 2005년 1033t에서 2017년 553t으로 급감했다. 특히 다이어트와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개다시마는 1990년대에 연간 1000t의 자연산이 채취됐으나 현재는 멸종 위기 상태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고유의 해조 자원을 보호하고 연안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다시마, 개다시마, 쇠미역 등 해조류 3종의 종자 생산 시험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