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 한국인 스타개발자 떴다

애플 앱스토어에 한국인 스타개발자 떴다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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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개발자 최강우씨 2연속 1위 기록

 한국 모바일 개발자가 앱스토어의 스타로 떠올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anawoo choi’라는 아이디의 한국인 개발자 최강우 씨가 제작한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모바일게임 ‘카툰워즈 거너’가 최근 미국 앱스토어 유료게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 씨는 지난해 개발한 ‘카툰워즈’가 국산 게임 최초로 전체 유료 애플리케이션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시리즈가 2연속으로 앱스토어 공식순위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모바일게임업체나 포털·소프트웨어업체 등이 아닌 개인 개발자가 연속으로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다.

 전작인 카툰워즈는 국산 인기 캐릭터 ‘졸라맨’이 등장해 적군의 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액션 슈팅게임이며, 이후 최 씨가 직접 설립한 블루지앤씨를 통해 선보인 후속작 카툰워즈 거너는 새로운 무기와 액션 등을 대거 추가했다.

 카툰워즈 거너는 전체 유료 애플리케이션 판매순위에서는 아깝게 2위에 머물렀으나 최근까지 5위권을 유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 평점 역시 2천300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1천100명 상당이 별 5개 만점을 주는 등 호평이 대부분이다.

 판매가는 0.99달러로, 지난해 전작도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리즈 총매출이 10억원대를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앱스토어와 같은 열린 시장에서는 개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장이 더욱 성숙하고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국내 개발자의 성공 사례는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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