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일류… 포스코 3.0시대 열자”

“글로벌 초일류… 포스코 3.0시대 열자”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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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회장 새해계획 발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임직원들 앞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으로 새해 계획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40년 관행을 버린 파격적 행보다.

정 회장은 4일 “창업기인 ‘포스코 1.0’, 성장기인 ‘포스코 2.0’을 넘어 ‘포스코 3.0’ 시대를 새롭게 열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3.0은 창조적 혁신으로 지금까지 당연히 여겼던 한계를 뛰어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 그룹 매출액 100조원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사랑받는 100점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과 대화 기회를 많이 갖고, ‘포스코 패밀리 신뢰·소통협의회’를 만들어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겠다.”면서 “훗날 비즈니스 사전에 ‘포스코 3.0하다.’는 말이 조직 구성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비전을 달성할 때 쓰는 말로 해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가급적 ‘노(NO)’라고 하지 않겠다. 대신 소신껏 말하는 ‘노’를 많이 듣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문장과 임원이 책임지고 할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현장을 발로 뛰고, 한장짜리 페이퍼 보고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 51개 역사, 폭염 무방비 상태...예산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 공급도 없어”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도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에 냉방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재난 수준의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지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최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 276개 역사 중 51개 역사, 전체의 18.5%가 냉방시설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6개는 지하역사로 냉방 보조기기마저 공급되지 않아 폭염에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지하철의 냉방 민원은 2022년도 18만 1048건에서 2024년 29만 9709건으로 약 66%가 증가했으며, 올해 6월 1일부터 7월 8일 현재 14만 4649건의 민원이 발생해 전년 동기 14만 656건보다 약 3% 상승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5년 8~9월, 지상역사 15곳에 냉방보조기기 60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7월에는 예산 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조차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폭염에 더 취약한 지하역사에는 별도의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200억원과 일반 예비비 1039억원(2025년 제1회 추경 기준)을 보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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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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