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온실가스 90%가 전기 때문”

“유통업 온실가스 90%가 전기 때문”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0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상의, 5대 유통업체 24개 매장 조사

 대형 유통업체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가운데 75~90%가 전기 사용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유통업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감축방안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GS마트 등 5개 유통업체의 대표점포 24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배출한 온실가스 가운데 전력에 의한 것이 전체의 75~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조명에 의한 배출이 30%, 동력에 의한 것이 70%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유통업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조명, 동력 부문 효율개선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 기기 지원 및 노후화된 설비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조명은 유통매장의 전시효과에 필수적인 품목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 각국에서도 LED 조명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각 매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태양광설비는 매장, 주택 등 건축물에 가장 많이 도입하는 신재생에너지이며, 건물외벽 설치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태양광, 태양열 설비 등을 도입하고 있다”며 “유통매장의 태양설비에 대한 정부 지원은 화석에너지 사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높은 유통업체에 대한 인증제도를 구축하고, 제조-물류-유통업체간 그린유통 파트너십을 만드는 등 방안도 언급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