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IC 감사 착수

감사원, KIC 감사 착수

입력 2010-01-23 00:00
수정 2010-01-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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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20억弗 투자손실 조사

감사원이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손실을 본 데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18일부터 KIC에 예비조사를 나가 메릴린치 투자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예비감사를 거쳐 다음달 초 본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07년 이후 3년만이며, KIC가 2008년 1월 메릴린치에 투자한 데 대해 중점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KIC가 자체적으로 실사한 감사 결과를 보고 투자 결정과 집행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KIC는 2008년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했지만, 메릴린치가 금융위기로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합병되면서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해 9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본 상태이다. 정부가 100% 출자해 2005년 설립된 국부펀드인 KIC의 투자 여부는 운영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한다. 운영위원회는 위탁자인 재정부와 한국은행, KIC 사장, 민간위원 6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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