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2명 사의표명 파장은?

KB금융 사외이사 2명 사의표명 파장은?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15: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2명이 27일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김한 유클릭 회장과 변보경 전 코오롱아이넷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임기가 1년 남았지만,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변 전 대표는 1년 더 연임을 할 수 있지만,기업가로서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사퇴서를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변 전 대표는 3월에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자크 켐프 ING보험 아·태지역 사장은 연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B금융 이사회는 임기 만료되는 사외이사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 이사회 내에서 투표를 시행해 과반수 찬성을 얻었을 때 사추위의 후보로 포함시킨다.사외이사가 연임 의사가 없으면 사추위를 구성해 후임 사외이사 선임 작업을 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설치해 후보 선정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다음 달 5일 회의를 열어 자문단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