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대부업·은행 연체정보 공유

10월부터 대부업·은행 연체정보 공유

입력 2010-04-09 00:00
수정 2010-04-09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10월부터 대부업체와 제도권 금융회사가 연체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8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70여개 대형 대부업체는 10월부터 신용정보회사(CB)를 통해 대출잔액과 연체액 등 대출정보를 공유하고, 3개월 이상 연체정보에 대해선 제도권 금융회사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대형 대부업체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의 그룹 내에서만 대출정보를 폐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는 2위인 산와머니가 보유한 대출 정보를 볼 수 없는 식이다. 대부업 신용정보가 통합되면 각 업체가 고객의 신용평가를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어 신용위험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금융당국은 중장기적으로 대형 대부업체가 3개월 이상 연체정보 외에도 대출잔액과 연체금액 등 대출 관련 정보를 제도권 금융회사와 공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업체는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제도권 금융회사가 보유한 대출정보를 볼 수 있는데 제도권 금융회사는 대부업 대출정보를 보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04-0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