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에 채소류 산지가격 급등

기상악화에 채소류 산지가격 급등

입력 2010-04-09 00:00
수정 2010-04-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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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등으로 채소류 산지 가격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총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6%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이 4.1% 올랐다.공산품과 전력·수도·가스는 0.5%와 0.2%씩 올랐고,서비스는 그대로였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병두 과장은 “3월까지 계속된 한파 탓에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산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 가운데 채소류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채소류 생산자물가 지수는 한 달 전보다 15.1% 오르면서 2월(19.2%)에 이어 두자릿수 상승률을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상추(41.1%),배추(39.8%),풋고추(35.7%),양파(34.7%),호박(33.0%),피망(32.2%),무(20.6%),토마토(16.7%) 등이 많이 올랐다.

 수산품도 기상 악화로 조업 일수가 줄어 고등어(33.2%),가자미(17.2%),물오징어(9.7%) 등이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석유제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공산품 전체적으로 0.5% 오른 가운데 코크스·석유제품이 2.4% 올라 오름세를 이끌었다.

 나프타(5.5%),등유(4.5%),경유(3.7%),프로판가스(2.7%),휘발유(2.4%)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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