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싱가포르의 통화 절상 움직임과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 급락한 1,11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008년 9월12일의 1,109.10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12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주가 강세 여파로 달러화 매물이 늘어나면서 1,115원 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6원 선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강화되자 1,113원 선으로 밀렸고,장 막판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보도되자 1,112원 선으로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싱가포르의 달러화 절상 가능성과 국가의 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환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환율 변동폭의 상향 조정을 통해 점진적인 통화 절상을 추진키로 하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싱가포르의 조치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면서 달러화 매도세를 부추겼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3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후반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실시했지만,강력한 하락 요인을 감안해 공격적인 개입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싱가포르의 통화 절상 소식과 유로화의 강세,국가 등급 상향 등 대형 변수가 차례로 전해지면서 장중 내내 환율을 하락시켰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92.07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 급락한 1,11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008년 9월12일의 1,109.10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12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주가 강세 여파로 달러화 매물이 늘어나면서 1,115원 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6원 선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강화되자 1,113원 선으로 밀렸고,장 막판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보도되자 1,112원 선으로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싱가포르의 달러화 절상 가능성과 국가의 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환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환율 변동폭의 상향 조정을 통해 점진적인 통화 절상을 추진키로 하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싱가포르의 조치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면서 달러화 매도세를 부추겼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3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후반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실시했지만,강력한 하락 요인을 감안해 공격적인 개입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싱가포르의 통화 절상 소식과 유로화의 강세,국가 등급 상향 등 대형 변수가 차례로 전해지면서 장중 내내 환율을 하락시켰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92.07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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