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매출 0.1%↓… 6년만에 감소

작년 기업매출 0.1%↓… 6년만에 감소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약간 나아졌다.

한국은행은 ‘2009년 상장기업 경영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1386개 상장기업 등 총 1484개사다.

이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2003년(-0.4%)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 운수(-19.9%), 금속제품(-14.2%), 석유·화학(-11.2%) 등에서 매출 감소가 컸고 비금속광물(15.8%), 조선(10.9%), 식음료·담배(9.2%) 등은 늘어났다. 한은은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부진의 여파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58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2.7%포인트 증가한 5.7%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각각 6.7%와 7.6%에는 못 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4-1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