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환율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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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7.50원 오른 1,1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7.0원 오른 1,135.00원으로 출발해 1,130원대 중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검찰의 월가 수사 확대 소식이 전해지고,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96포인트(1.05%) 내린 10,782.95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각국이 재정 긴축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재정 긴축으로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유로화 가치는 1.25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날 호재(재정 긴축)로 작용했던 소식이 다음날 악재로 작용하는 등 시장이 불안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방향성 없이 재료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수출업체들이 꾸준히 네고물량을 쏟아내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고,하단에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해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92.56엔을,원·엔 환율은 100엔당 1,226.17원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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