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G·갤럭시S 출시 소식에 관련주 급등

아이폰4G·갤럭시S 출시 소식에 관련주 급등

입력 2010-06-08 00:00
수정 2010-06-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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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4G가 공개되면서 휴대전화 부품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미국 애플사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4를 공개하자 국내외 시장의 관심이 모두 아이폰4에 쏠리며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아이폰4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스마트폰 부품의 고사양화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휴대전화 부품주들이 덩달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아모텍은 전날보다 15.00% 오른 8천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인터플렉스는 장중 한때 8%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텍은 아이폰4에 들어가는 칩 바리스터를,인터플렉스는 연성PCB를 제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세는 다른 부품업체까지 영향을 미치며 성우전자 7.93%,자화전자 6.15%,비에스이 3.98%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4G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센서 등 각종 부품의 고사양화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용 갤럭시S를 공개한 것도 휴대전화 부품주의 상승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주가는 각각 0.25%와 1.11% 내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동부증권의 오인범 연구원은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을 선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업체들도 화상 카메라 및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등의 채용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고전했던 국내 관련 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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