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압력 증대”…금리인상 시사

한은 “물가압력 증대”…금리인상 시사

입력 2010-06-10 00:00
수정 2010-06-10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플러스 성장세 유지…불확실성 상존“

한국은행은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진단해 가까운 시일 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국내 경기는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4월 중 소매판매 및 설비·건설투자가 전월보다 감소했지만,수출 호조,재고 증가 등에 힘입어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계속 증가했다“며 ”5월중 수출은 일 평균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장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수요 및 생산 지표들이 대부분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유럽국가 재정문제,중국의 유동성 관리 강화 등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특히 경기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에 대해 지난해 9월까지 ‘상승폭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하다가 10월부터는 ‘안정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표현이 9개월 만에 달라진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기가 회복세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하반기가 되면 수요 측면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는 쪽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