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월말께 최종계약
대우인터내셔널은 필리핀 해군에 1억달러(약 1250억원) 규모의 다목적함(MRV) 1척을 공급·판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필리핀 해군에 공급할 다목적함은 3000t급, 길이 120m 규모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합동참모본부가 추진 중인 ‘10년 군수 현대화 계획’의 하나로, 이달 말쯤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함정을 2012년 말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 다목적함은 전투용이 아닌 대민지원용으로 사용된다. 이동병원과 수륙양용 장갑차, 전투통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연내 결정을 앞두고 현재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등과 수주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쿠알라룸푸르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6-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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