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단행… 시장선 약세

위안화 절상 단행… 시장선 약세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의 위안화 절상 수요를 반영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은행간 외환시장 고시를 통해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980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기준환율 6.8275위안 보다 0.43% 절상한 것이다. 전날 6.7969위안으로 마감한 시장 가격이 대부분 반영됐다. 위안화의 하루 환율변동폭은 달러화에 대해 ±0.5%, 유로화 등에 대해서는 ±3%이다.

중국 정부의 기준환율 절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이날 다시 6.8위안대로 올라섰다. 오전부터 중국 금융당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상하이 외환시장의 종가는 달러당 6.8102위안. 전날보다 0.0133위안 절하됐다.

베이징의 한 금융전문가는 “당분간 시장에서는 0.3~0.4%를 넘지않는 선에서 오르내림이 있을 것”이라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진정성 여부가 명확해져야 향후 추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환율도 전날 8.4825위안에서 8.3816위안으로 1.18% 절상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06-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