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뒷걸음질…코스피 25P↓

나흘째 뒷걸음질…코스피 25P↓

입력 2010-08-25 00:00
수정 2010-08-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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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회복 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주식시장이 나흘째 뒷걸음질쳤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4포인트(1.46%) 낮은 1,734.79로 장을 마쳤다.

 전날 주택지표의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내림세로 출발했고,오전 한때 1,75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연기금과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고 1천10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도 유입됐지만,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출회된 1천994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를 이기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로 개장한 뒤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데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어 7.16포인트(1.51%) 떨어진 467.81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 종가가 47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26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경기 우려 속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 5월 25일 이후 석달 만에 가장 큰 폭인 2.56% 급락했고,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1.60%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2.03% 하락했으며,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0.2%와 0.8%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5.00원 오른 1,196.0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증시 하락으로 환율 상승 압력이 형성됐지만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채권금리는 약보합권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대비 변동이 없었고,1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물 금리도 각각 3.10%와 4.54%로 전날과 같았다.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3.57%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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