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고속철 수주 지원을” 슈워제네거“진지하게 검토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났다. 이 대통령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와의 접견에서 우리 기업이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박(사진 위 왼쪽) 대통령이 15일 청와대를 예방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이에 앞서 슈워제네거(사진 아래 가운데) 지사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국산 기술로 개발한 ‘KTX산천’에 시승해 정몽구(오른쪽)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정일영(왼쪽)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과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건설사업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공동취재단
KTX…청와대…바빴던 터미네이터
이명박(사진 위 왼쪽) 대통령이 15일 청와대를 예방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이에 앞서 슈워제네거(사진 아래 가운데) 지사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국산 기술로 개발한 ‘KTX산천’에 시승해 정몽구(오른쪽)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정일영(왼쪽)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과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건설사업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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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사진 위 왼쪽) 대통령이 15일 청와대를 예방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이에 앞서 슈워제네거(사진 아래 가운데) 지사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국산 기술로 개발한 ‘KTX산천’에 시승해 정몽구(오른쪽)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정일영(왼쪽)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과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건설사업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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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고속철이 프랑스에서 도입되었으나 단기간 내 자체 기술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한 뒤 “이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에 대해 “오늘 KTX시승 등을 통해 한국 고속철의 우수성을 체험했다.”면서 “한국 기업이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을 환영하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미국 새크라멘트~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등 총연장 1250㎞를 고속철로 잇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만 무려 430억달러(약 49조 9000억원)에 달하며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7개 나라가 수주전에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와 캘리포니아간 경제통상관계의 강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발효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캘리포니아가 강점을 가진 생명공학,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업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9-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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