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FTA 조속한 비준위해 노력중”

오바마 “한미FTA 조속한 비준위해 노력중”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08: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남은 이슈들을 해결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비준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통령직속 수출진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같은 주요 교역 상대국과 체결한 FTA의 현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이들 FTA의 비준이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올해초 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향후 5년간 수출을 2배로 늘려 국내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면서 “경기흐름에 강한 역풍이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증가하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가 이뤄졌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주요 교역상대국들과 새로운 FTA를 진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며, 새 FTA를 진전시키는 과정은 단순히 기업과 근로자의 이익을 증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중한 가치를 옹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여타국가들과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도록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말 토론토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한미FTA의 비준을 위해 양국간 이견을 11월까지 해소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측과 논의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미FTA 비준이 미국의 전략 우선순위에 속하는 문제라면서 한미 FTA는 한국의 국가안보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군사위 소속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최근 한국이 대(對) 이란 제재에 동참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에 이러한 조치는 쉽지 않은 결정이며 희생이 수반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미 의회가 한미FTA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을 재차 일깨워 준다”고 강조했다.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 2026년에는 반드시 철거 시작돼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7일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노들남북 고가차도’를 2026년에는 반드시 철거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 검토와 예산 반영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노들고가는 애초 2019년 서울시의 ‘백년다리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철거가 계획됐으나, 2022년 1월 국가상징거리 조성계획과 연계한 마스터플랜 재검토에 따라 철거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서울시는 약 143억원 규모의 철거 비용을 추산하고 있으며, 철거가 교통에 미칠 영향을 다시 분석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큰 관심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노들섬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의지를 갖고 시작한 노들고가 철거가 멈춰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노들섬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한강대교 남단의 경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다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만약 철거가 추진된다면, 인근 동작구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thumbnail -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 2026년에는 반드시 철거 시작돼야”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