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신한금융3사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피치, 신한금융3사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10-09-24 00:00
수정 2010-09-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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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신한은행과 그 계열사인 제주은행,신한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피치는 그러나 신한은행의 장기외화채권 발행자 등급은 ‘A’로,제주은행은 ‘BBB+’로,신한카드는 ‘A-’로 각각 유지했다.

 피치는 “신한은행의 지배구조 관련 논란과 신한금융지주를 상대로 한 고소에 따른 재정상태와 평판에 대한 영향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번 고소사건이 신한은행의 재정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추정하기 어렵지만,중기적으로 신용을 주요하게 악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신한금융의 고위 경영진이 바뀌는 지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피치는 덧붙였다.

 피치는 “신한은행은 그동안 안정적 지배구조와 내부통제,팀워크 덕에 가장 잘 경영되고 있는 은행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으며,1982년 설립된 이후 한국의 3대 은행 중 하나로 성장,가장 존경받는 대부자 중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최근 고소사건은 이같은 평판을 더럽혔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진다면 신한은행의 등급 전망은 다시 안정적이 되겠지만,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상태가 악화된다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신한은행의 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계열사인 제주은행과 신한카드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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