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최고가의 ‘3분의1’ 수준 급락”

“배춧값 최고가의 ‘3분의1’ 수준 급락”

입력 2010-10-15 00:00
수정 2010-10-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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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춧값이 15일 현재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최고가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에도 냉해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5일 기준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은 3천853원으로 전날(3천895원)에 비해 42원(1%)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 가격은 전년에 비해선 284%가 높아 올해 배춧값은 평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배춧값(도매가)은 지난달 28일 포기당 1만197원까지 치솟았다가 15일에는 3분의 1 수준인 3천853원으로까지 낮아졌다.

 소매가 역시 1만2천410원(9월28일)까지 폭등했다가 지난 14일에는 절반 수준인 6천800원까지 낮아졌다.

 대표적인 채소류 가운데 하나인 무 역시 개당 도매가격이 14일 3천72원에서 15일에는 3천15원으로 2%(57원) 정도 낮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0kg 기준 배춧값은 10월 중순에는 평균 1만원선에 머물렀으나 이달 하순에는 8천원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오는 11월 배춧값은 냉해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상품 10kg을 기준으로 5천원선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이 가격은 평년에 비해선 35% 정도 비싼 것이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중국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수입배추 2차 물량 80t이 오늘부터 17일까지 부산항에 도착한다”면서 “지난 12일 도착한 1차 물량 80t은 오늘중으로 검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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