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 지속 1920 눈앞

코스피, 外人 매수 지속 1920 눈앞

입력 2010-10-26 00:00
업데이트 2010-10-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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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사흘째 강도 높은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920선에 바짝 다가섰다.지수는 이틀째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1,900 고지’에서 어김없이 투신권이 매물을 쏟아낸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6일 코스피지수는 3.70포인트(0.19%) 오른 1,919.41에 거래를 마치며 닷새째 랠리를 이어갔다.

 2.46포인트 내린 1,913.25에 거래를 시작해 1,915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고점을 높였다.유가증권 시가총액은 1천64조2천665억원으로 전날보다 2조원가량 불어났다.

 이번에도 외국인이 동력이 됐다.외국인은 사흘째 ‘사자’에 나서면서 3천810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권은 지난달 14일(3천519억원) 이후로 가장 많은 2천300억원대 매물을 쏟아냈다.지수가 1900을 웃돈 직후인 지난 7일 2천307억원과 엇비슷한 매도 공세다.

 투신이 팔자에 나서면서 기관은 2천86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개인은 소폭 순매수세를 유지하다 장막판 7억원(정규장 기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업황 호조를 보이는 기계가 2.30% 큰 폭으로 올랐고 운수창고·운송장비(각 0.81%),건설(0.48%),철강금속(0.67%)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전자(-0.83%)와 금융(-0.23%)은 나란히 내렸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은 “지난 4거래일간 가파르게 오른데다 주식펀드 환매부담으로 조정 부담이 적지 않지만,증시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두산그룹주가 주목을 받으며 일제히 올랐다.기계업황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두산중공업[034020]은 3.05% 급등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차가 2.26% 오른 4만3천원에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현대모비스도 2.2% 오르며 신고가를 냈다.현대차는 0.29%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46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5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4천360만주,거래대금은 6조3천684억원으로 전날보다 조금씩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도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5%) 오른 526.64에 거래를 마쳤다.

 새내기주들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텍반도체는 시초가 대비 12.57% 급락한 8천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9천100원)을 밑돌았다.누리플랜도 7.14% 내리며 7천800원으로 마쳤지만 시초가가 높았던 터라 공모가(5천500원)는 웃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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