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내년도 업황 개선 기대감에 상승

철강株 내년도 업황 개선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0-11-08 00:00
수정 2010-11-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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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종이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이 5.00% 오른 11만5천500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현대하이스코[010520](6.25%),고려제강[002240](3.54%),고려아연[010130](2.36%) 동양강철[001780](2.33%),세아제강[003030](1.79%),동국제강[001230](1.46%)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지수에서도 철강금속업종이 1.8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 을 보였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1,942.41로 마감했다.

 이같은 철강업종 강세는 철강 경기 순환 사이클 상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내년도 철강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건설업황의 바닥 탈출과 각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을 감안할 때 물량,가격,실적 측면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신흥시장의 성장과 미국과 유럽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미 달러 약세에 따른 실물자산 투자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가격과 주가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의 김경중 연구원은 “중국과 아시아 철강가격이 현재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 중이며 내년 상반기 철광석 상승,수요회복과 함께 등락을 보이면서 상승한 뒤 하반기 보합국면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현대제철이 오는 23일 고로 2기의 화입식을 앞둔 점도 철강업종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에 불을 지폈다.

 현대제철이 고로 1기를 가동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2기가 실적 개선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증권의 양대용 연구위원은 “현대제철이 고로 1기 가동 이후 빠른 속도로 이익을 창출,고로 조기 정상화 능력을 입증한 바 있어 시장에서 고로 2기도 실적 개선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 연구위원은 철강주들이 대부분 대형주여서 코스피지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않기 때문에 지수가 계속 하락할 경우 철강주들의 상승폭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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