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공급가 대폭 상승…기름값 한동안 오를듯

휘발유 공급가 대폭 상승…기름값 한동안 오를듯

입력 2011-03-20 00:00
수정 2011-03-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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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47.2원↑, 경유도 56.9원↑

정유사들이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3월 둘째주)이 대폭으로 상승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 값이 한동안 더 오를 전망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정유사의 보통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ℓ당 928.0원(세전)으로 전주보다 무려 47.2원 올랐다.

이는 2월 넷째 주(10.8원↑), 3월 첫째 주(32.94원↑) 등 최근의 공급가 상승치보다 15∼35원가량 많은 수치다.

정유사별로 보면 GS칼텍스(940.57원.세전)가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937.38원), SK이노베이션(922.64원), 에쓰오일(913.90원) 순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많이 사용되는 경유 공급가의 상승폭은 휘발유보다도 컸다.

3월 둘째 주 기준 자동차용 경유의 공급 평균가격은 ℓ당 1천9.4원(세전)으로 전주보다 56.9원이나 올랐다.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인상함에 따라 조만간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 정유사에서 조정된 공급가로 석유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약 일주일 뒤에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한다.

석유제품 가격은 정유사 공급가에 교통세, 교육세, 부가세 등 각종 세금과 유통 이익, 주유소 마진, 카드 수수료 등이 붙어 결정된다.

한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19일)은 ℓ당 1천955.29원으로 17일 역대 최고가격을 경신한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ℓ당 1천693.73원)부터 이날까지 162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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