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세금’도 시대 입맛 따라…막걸리↑ 양주↓

‘술 세금’도 시대 입맛 따라…막걸리↑ 양주↓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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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열풍’이 수년 사이 막걸리 주세(酒稅)를 크게 늘렸다. 반면 양주 주세는 줄어들었다. 소주 주세는 조금 늘었고, 맥주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막걸리 주세 납부액은 2005년 66억원에 지나지 않았으나 2009년에는 113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막걸리 열풍 덕분이다. 막걸리 출고량은 2005년 1억6000만ℓ에서 2009년에는 2억6000만ℓ로 급증했다.

막걸리가 잘 팔리면서 올해부터 국세청은 막걸리 제조업자의 세 부담을 늘리기로 했다. 막걸리와 더불어 주세가 크게 늘어난 것은 와인이 포함된 과실주다.

‘웰빙 열풍’으로 와인 인기가 치솟으면서 과실주 주세는 2005년 470억원에서 2009년에는 755억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독주’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양주 주세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5년 3160억원에서 2009년 2537억원으로 줄었다. 소주보다 가격이 비싼 약주의 인기도 뚝 떨어져 2005년 473억원에서 2009년 242억원으로 급감했다.

소주 주세는 2005년 8183억원에서 2009년 9597억원으로 늘었다. 맥주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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